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가 4일 열린 제3회 세계발명혁신대전 시상에서 내시경 수술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싱글 포트’ 발명해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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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교수가 발명한 하이브리드 싱글 포트는 내시경 수술시 단일 통로를 만드는 관으로, 내시경 수술과 개흉·개복 수술이 모두 가능한 포트다. 반면에 기존 내시경용 포트는 사용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포트가 사용돼야 해 여러 번의 피부절개가 필요하다.

 또 수술 중 돌발상황의 발생으로 보다 큰 수술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크게 개복하거나 개흉을 했으나 하이브리드 싱글포트 사용시에는 그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싱글 포트는 흉부외과 뿐만 아니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일반 외과 수술 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하나의 포트와 한 번의 피부절개로 거의 모든 수술이 가능해 빠른 회복과 저렴한 비용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제2회 세계발명혁신대전에서도 폐기능 저하를 방지하는 체형교정기를 발명해 동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발명 성과를 내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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