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자유한국당을 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 만나 정우택 원내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한국당은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강행에 반발해 불참했다.  /연합뉴스
▲ 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자유한국당을 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 만나 정우택 원내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한국당은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강행에 반발해 불참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5일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사검증 기준 마련 및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위한 인사청문소위를 국회 운영위 산하에 설치하기로 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 정기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오늘 모인 대표들이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결의안에 합의하고 추진하기로 했다"며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도 함께할 수 있도록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청문소위에 대해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가 모두 발언에서 소위 얘기를 꺼냈고, 실무 단위에서 바로 진행하자고 각당 대표가 합의했다"며 "필요하면 외부 자문기구도 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회동에는 정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불참해 여야 간 최종 합의에는 추가적인 논의가 요구된다. 정 의장은 "언론을 통해 정우택 원내대표의 참석을 간곡하게 말씀드렸는데, 참석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우택 대표가 오면 국회 주도의 여야정 합의체를 제안하고, 인사청문회 기준을 함께 논의하려 했다"며 "추경이나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해 논의하면 좋은데 참석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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