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구리와 주석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청동 제품 ‘방짜’의 탄생부터 역사 그리고 활용 방향까지 한곳에서 알 수 있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사진> 건립공사를 이달 말 또는 7월 초께 들어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전시동, 지상 2층 규모의 공방동으로 구분해 건립될 방짜유기 전수교육관(도마교동 206 일원)은 내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동에는 전시실, 체험홀, 판매실, 수장고 등이 배치돼 방문객들이 방짜유기를 눈과 손으로 모두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방동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놋쇠를 두드려 각종 기물을 만드는 장인 김문익 방짜유기장과 제자들이 실제 방짜유기를 만드는 작업장으로 활용돼 전통문화의 전승·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방짜유기 전수교육관이 건립되면 공개 행사 등을 통해 시설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사람에게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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