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인력시장과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일용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6일 부평구 십정동 J건축 인력사무소를 찾았다. 일할 곳을 배정받기 위해 기다리던 한 60대 일용근로자는 유 시장에게 "요즘 일거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건설경기가 좋아져 매일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력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가 좋아 한 달에 25일가량을 일했으나 올해는 20일 정도만 일한다"며 "우리는 오직 경기가 좋아지기만을 바란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들에게 "건설 현장에서 매우 소중한 분들"이라며 "지역경제를 더욱 살려 건설 현장 일자리가 많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새벽 인력사무소를 찾은 40∼60대 일용근로자 50여 명은 콘크리트 타설과 목공, 철골, 비계, 잡일 등 건설 현장 일을 배정받고 뿔뿔이 흩어졌다.

유 시장은 바로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중도매인들과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중도매인들은 유 시장에게 중매인 자격 자녀 승계, 도매시장 바닥 정비, 학교 식자재의 도매시장 구입 등을 건의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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