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풍이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휩쓸고 지나갔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사흘간 견본주택관에서 직접 진행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청약 접수 결과, 총 2천784실 모집에 9만8천90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35.1대 1을 기록했다.

1∼6군으로 나뉜 전용면적 84㎡ A~G타입별 집계는 추후 진행된다. 타입별로 수백·수천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4∼5일 8공구 M1블록에 공급되는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 결과(4만5천516건)보다 2배 이상 많은 접수가 이뤄졌다.

관련 업계와 송도 주민들은 이번 오피스텔 청약 현장이 프리미엄을 노린 분양권 전매의 투기판으로 변질됐다고 진단한다.

실제 25일 마감날도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접수 대기줄을 제한했지만 앞서 도착한 수천 명의 신청자로 인해 청약 접수는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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