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001년 이후 같은 기간 역대 최대이며, 경기도내의 경우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47개 단지 2만4천610가구로 조사됐다(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 이는 종전 최대인 작년 동기(분양실적 2만3천436가구)보다 5.0%(1천174가구) 증가한 수치다.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경기도는 20개 단지 1만58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10개 단지 7천927가구)보다 33.6% 증가했다.

지축역 한림풀에버(지축지구 B2블록), 삼송역 현대 헤리엇(삼송지구 M4블록),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다산 진건지구 주상1블록), 성남 고등지구 S1블록 제일풍경채, 시흥 장현지구 B7블록 동원로얄듀크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 물량이 많다.

인천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도화지구) 등 3개 단지 2천22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은 10개 단지 2천62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정비사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3개 단지 787가구) 대비 232.9%나 급증했다.

주요 분양 단지는 DMC에코자이(가재울뉴타운 6구역),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공덕 SK 리더스 뷰(마포로6구역),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홍은6구역 두산위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8월에는 수도권(33개 단지 1만5천432가구,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의 분양 예정 물량이 워낙 많아 5대 광역시 5개 단지(2천148가구, 42.4% 감소)와 지방 중소도시 9개 단지(7천30가구, 25.7% 감소)의 물량이 적어도 전체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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