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화성시민들은 작은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도서 검색과 프로그램 운영 현황 정보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30일 화성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선도활용 지원사업’에 시가 선정되면서 사립 작은도서관 클라우드시스템을 전액 국비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시스템이란 인터넷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각종 IT기기로 필요한 콘텐츠와 정보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작은도서관 관리자들은 별도의 홈페이지 및 서버를 구축하지 않더라도 작은도서관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 및 회원 관리가 가능하며 용량 부족 및 A/S, 자료 유실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스템 구축비 외에도 향후 1년간 유지 비용이 국비로 지원되며, 이후 이용 현황 분석을 토대로 화성시가 비용을 지원해 열악한 운영환경에 놓인 작은도서관들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 진안도서관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클라우드시스템 도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꿈나무 작은도서관을 포함해 40개소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았다.

또 사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8월 31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같은 달부터 클라우드시스템을 도입해 올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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