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TC 2017·생태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 제종길 안산시장과 국내외 생태관광 전문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 ‘ESTC 2017·생태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 제종길 안산시장과 국내외 생태관광 전문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축제인 ‘ESTC 2017&생태관광박람회’가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막됐다.

ESTC는 Ecotourism&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의 약자로 ‘생태관광세계회의’를 뜻하며, 국내 각 지방자치단체의 생태관광을 소개하는 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아시아 도시 중 최초로 안산에서 열린 박람회는 15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15개 지방자치단체장, 캘리 브리커 세계생태관광협회 전 회장, 카즈오 아이치 일본생태관광협회장, 팔리타 구루싱허 스리랑카 생태관광재단 회장, 레이날도 카타쿠탄 필리핀 카파스시장,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 및 시민 900여 명이 참석했다.

캘리 브리커 전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에는 관광산업이 글로벌 경제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에 대한 애정과 생태관광산업의 경제적 노하우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함으로써 그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환영사에서 "인류가 생태계를 잘 가꾸고 지속가능하게 이용하는 것은 빈곤을 퇴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라며 "안산은 산업화 과정에서 겪은 환경위기를 잘 극복하면서도 소중한 자연을 지키고 가꿔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16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우리나라 생태관광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공동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생태도시 협의체’를 구성,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생태관광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한다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을 건의한다 ▶생태관광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활용해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관광산업을 더욱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내용에 대해 실천을 다짐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안산시를 비롯해 순천시, 서산시, 고창군, 완도군, 괴산군, 양구군, 시흥시, 광명시, 제천시, 영주시, 부안군, 서천군, 평창군, 창녕군, 울진군 등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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