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보건소는 지난 15일 팔탄, 마도, 봉담, 동부, 동탄 등 5개 권역별 방문 건강사랑방에 참여 중인 홀몸 노인 4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컨벤션홀에서 ‘우리동네 건강사랑방 예체능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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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건강사랑방은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마을에서 비슷한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3~5명을 하나의 그룹으로 엮어 10주간에 걸쳐 간호, 영양, 운동 등 복합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4그룹으로 시범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는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해 현재 총 10개 그룹 40여명이 참여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10주간 방문 건강사랑방을 통해 배웠던 것들을 토대로 건강OX퀴즈, 영양화투, 볼링대회, 한마음 릴레이 게임 등에 도전했으며 다른 권역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수원대학교 간호학과 봉사팀 10명은 일일 손자손녀가 돼 노인들의 활동을 도왔다.

대회에 참석한 지복임(80)씨는 "그동안 혼자 집에만 있어 외부활동은 꿈도 못 꿨는데 건강사랑방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고 공부할 수 있어 매일이 기다려진다"며 소감을 말했다.

김장수 시 보건소장은 "각 기수별 사랑방원들과의 화합의 장인 우리동네 예체능 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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