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의회 현관 앞에서 평택호관광단지 지정해제 예정지구의 조속한 해제와 민자서부내륙고속도로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식을 열고 있다.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의회 현관 앞에서 평택호관광단지 지정해제 예정지구의 조속한 해제와 민자서부내륙고속도로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식을 열고 있다.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평택시의회는 지난 15일 제1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고 시의회 현관에서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호관광단지 지정해제 예정지구의 조속한 해제와 민자서부내륙고속도로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식을 가졌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와 평택시에는 평택호관광단지 지정해제 예정지구의 조속한 해제를, 국토교통부에는 민자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경기도와 평택군이 1977년 3월 현덕면 권관리 일원을 관광지로 고시한 이후 40여 년간 고시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 제한 등으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심각하게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평택호관광단지의 축소 개발 발표로 대안리·신왕리·기산리 일원 고시 해제(예정)지역 주민들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다"고 강조하고, "축소된 평택호관광단지 권관지구(69만4천여㎡) 개발사업은 ㈜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민자서부내륙고속도로가 관광단지 핵심부를 관통하는 것으로 돼 있어 관광단지 개발에 있어 큰 차질과 난관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평택호관광단지 개발해제(예정) 지구의 조속한 해제 ▶2011년 12월 결정된 국토부 타당성조사 보고서와 배치되는 민자서부내륙고속도로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노선 변경과 관련, 이해당사자인 국토부, 평택시, 포스코건설, 주민 간 협의 완료 전까지 행정절차 유보 등을 촉구했다.

김윤태 의장은 "축소 개발되는 평택호관광단지 핵심부를 관통하는 민자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며 "48만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시의회에 건의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국토부와 경기도, 평택시에 전달됐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