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음악회 피크닉 콘서트를 마련했다.

가을을 맞아 경직된 공연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오정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공연은 클래식 명곡들뿐만 아니라 뮤지컬 음악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세훈 지휘자와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만나 볼 수 있다. 또 부천시립합창단 상임단원 소프라노 이진, 테너 도윤종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으로 밝고 경쾌한 울림과 함께 연주회의 문을 연다. 이어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미션 OST), 프랭크 와일드혼의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웨버의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것’(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2. 몰다우 강’(레미제라블 OST),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을 차례로 연주한다.

가족, 친구들과 피크닉을 함께 하는 이번 부천필의 야외음악회는 무료 공연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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