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문화재단이 위례·미사지구 곳곳에서 내달까지 ‘밖으로 나온 살롱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콘서트에 참여하는 서울튜티앙상블의 공연 모습. <하남문화재단 제공>
▲ 하남문화재단이 위례·미사지구 곳곳에서 내달까지 ‘밖으로 나온 살롱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콘서트에 참여하는 서울튜티앙상블의 공연 모습. <하남문화재단 제공>
하남문화재단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실핏줄 문화운동을 펼친다. 그 시작으로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인 가을, 9~10월의 주말 위례와 미사지구 곳곳에서 ‘밖으로 나온 살롱콘서트’를 개최한다.

재단은 지역 구석구석에 문화와 예술을 공급해 하남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고 가까이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매개체가 되고자 실핏줄 문화운동을 기획했다.

실핏줄 문화운동을 처음으로 만나는 곳은 위례와 미사이다. 최근 하남시민으로 새롭게 생활을 시작하는 위례·미사 주민들을 만나 실핏줄 문화운동의 시작을 알리고 그 의미를 더한다. 하남이 낯선 위례와 미사 주민들이 재단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고 호흡하며 내 고장 하남에 대한 지역 공동체 의식을 생성하고 긍지를 고취시켜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어 선선한 가을날 저녁에 열리는 ‘밖으로 나온 살롱콘서트’가 진행된다. 공연의 제목처럼 야외에서 소편성의 합주단이 연주하는 산뜻한 음악이라는 뜻의 살롱음악을 들을 수 있는 콘서트다.

클래식 연주단체인 엘콰르텟과 서울튜티앙상블이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바흐 ‘G선상의 아리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듣기 편한 곡들을 연주하고, 창작국악팀 앙상블 재비가 ‘춘향전 중 사랑가’, ‘장타령’ 등 신나는 우리 가락으로 이뤄진 국악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10월 29일 위례 푸르지오까지 매 주말 위례와 미사가 문화와 지성을 나누고 공연을 즐기던 살롱처럼 변신한다.

또 재단은 시민들이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남문화예술회관 야외 어울마당에서 9~10월 중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돗자리 영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트로트 청춘열차 남진·현숙’, ‘포르테 디 콰트로 전국투어 in 하남’, ‘알렉세이 나비울린 피아노 리사이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 풍성한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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