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휠체어 투혼 잊지 못할 듯, "춤추는 슬픈 여인아"

"담배연기 희미하게 자욱한 카스바에서/이름마저 잊은 채 나이마저 잊은채/ 춤추는 슬픈 여인아"

'카스바의 여인'으로 알려진 가수 윤희상 19일 밤 지병으로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윤희상은 칠갑산으로 데뷔한 후 이십년간 무명생활을 거쳐 가수로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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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넷 캡처 윤희상

윤희상의 비음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심금을 울려 여성팬들이 특히 많았다. 카스바의 여인으로 최고 절정기를 맞이했으나 호사다마라고 불의를 사고를 당했다.

윤희상은 올초 한 가요프로그램에서 휠체어에 앉아 그의 히트곡인 카스바의 여인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윤희상은 불의의 사고를 딛고 의지로 재기해 제2의 성공시대를 보내고 있는 중 비극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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