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속에서 완주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철인3종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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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펼쳐진 ‘2017코리아맨인천대회’ 풀코스 아마추어 부문에서 박창현(39·9attack 소속)씨가 9시간44분07초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 씨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출퇴근 시간을 쪼개 마라톤과 사이클 훈련을 했고, 주말마다 부천에 위치한 소속팀에서 혹독한 훈련을 진행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박 씨는 "지난 2015년 인천에서 열린 아이언맨대회와 지난달 여주 그레이트맨대회도 참가했지만, 연속으로 3위에 그쳤다"며 "이번 인천코리아맨대회에서 아마추어 부문에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 꿈이 이뤄져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치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매년 열리는 철인3종 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기록을 단축시키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 철인경기에도 나가서 입상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우제성 인턴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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