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역 내 6개 유망 IT 중소기업이 현지 시각으로 이달 중순께 홍콩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7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에 참가해 546만 달러(약 62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 254만 달러(약 29억 원)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추진 실적은 수출상담 후 별도의 구체적인 상담 일정에 상호 합의했거나 현장에서 구두 계약 또는 가계약을 체결한 경우를 말한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수원시 IT 중소기업은 ▶모바일 포토프린터 전문업체 프리닉스㈜ ▶스마트 음성 증폭기 업체 ㈜마이크로텍시스템 ▶피부 미용기기 전문업체 ㈜유엔아이텍 ▶양면스크린·스마트보드 전문업체 ㈜나노렉스 ▶자동차 점프스타터 겸용 보조 배터리 업체 엑스카즈믹㈜ ▶투명 LCD 쇼케이스·스마트미러 디스플레이 업체 ㈜에버트리 등이다. 시는 해당 업체들에 현지 임차료, 장치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지원해 박람회 참여를 도왔다.

지역 내 6개 IT 업체는 세계의 첨단 중소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이 가미된 자신들만의 특화 품목들을 박람회를 찾은 140개국 6만 5천여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홍콩 전자박람회는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세계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박람회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28개국 3천600여 개의 전자·IT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 참여한 기업은 수원시 6개 기업을 포함해 110개다.

시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수출 초보기업들이 내수 위주에서 수출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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