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건설 수주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7년 9월 인천시 산업활동 동향’을 살펴보면 인천지역 건설 수주액은 6천3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떨어졌다. 건설 수주액이 떨어진 이유는 민간 부문 건설 수주가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다.

올해 인천지역 건설 수주량을 발주자별로 보면 민간 부문에서 신규 주택과 재개발 주택, 기계 설치 공사가 줄어 29.3%(5천475억 원)나 떨어졌다.

반면 공공 부문은 치산치수와 기계 설치, 조경 공사가 늘어 53.5%(809억 원) 올랐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에 송도지역 아파트 공사나 부평지역 뉴스테이 공사 등이 건설 수주에 반영됐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큰 공사가 없어 건설 수주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22.9(2010년 기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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