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받자마자 ‘코드아담’ 발령 장애아동 9분 만에 찾아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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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 받자마자 ‘코드아담’ 발령 장애아동 9분 만에 찾아 가족 품으로
인천 주안역서 이동 중 아이 놓쳐 남부경찰서·역무원들 신속 대처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7.11.14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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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역무원들이 ‘코드아담’ 발령 등 신속한 조치로 실종 장애아동을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42분께 인천시 남구 주안역에 A(15·지체장애1급)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장애아동 시설에서 장애아동들을 데리고 이동하던 도중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신고를 받은 인천 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과 역무원들은 즉시 인천지하철1·2호선에 코드아담을 발령했다. 또 관련 상황을 종합관제실과 인근 역으로 전파했다.

코드아담(Code Adam)은 1981년 미국의 한 백화점에서 ‘아담 웰시’라는 아동이 실종된 후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제도다. 실종 아동이 발생하면 즉시 경보발령과 출입구 봉쇄, 수색,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역에서 실종됐을 경우 대처가 늦어지면 아동이 열차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사건도 실종아동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경찰이 역사 내 폐쇄회로(CC)TV를 수색하는 한편, 역무원들은 A군 인상착의 등 관련 내용을 숙지한 뒤 지하철 열차 내에서도 조치를 취하며 빠른 수색을 도왔다.

이러한 초동대처 덕분에 코드아담이 발령된 지 9분 만인 오후 1시 54분께 A군이 인천지하철2호선 운연방향 하선 열차에 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곧바로 운연역 공사 직원은 A군과 동행해 이날 오후 2시 18분께 주안역에서 무사히 부모에게 인계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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