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법원읍 일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취약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250가구를 다음 달 착공, 2020년까지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고령자, 취약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사업 시행자로 파주시는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LH는 주택 건설과 임대, 운영·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다.

법원행복주택은 법원리 9천302㎡에 건설된다. 인근에 70만㎡ 규모의 법원 제1·2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근로자 90%, 취약계층 10%가 공급대상이다.

공급하는 주택은 60㎡ 이하이며 주민공동시설, 편의시설, 관리사무소가 배치돼 입주민과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개발에 소외돼 인구가 정체된 법원읍 지역에 행복주택이 건설, 젊은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에는 출판단지 내 280가구, 운정신도시에 1천700가구 등 2곳에 행복주택이 준공돼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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