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행
100분 /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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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행’은 동거 중인 ‘지영’과 ‘수현’이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보여주는 이번 영화는 주인공들이 각각 방송국 계약직, 미술강사로 생활하며 현실에 부딪히는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초행’을 연출한 김대환 감독은 제70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인 베스트 이머징 디렉터 상을 수상했고, 청년비평가상 특별언급의 영광도 받았다. 또한 데뷔작인 ‘철원기행’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상하이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감독이다.

 방송국 계약직인 ‘지영’ 역을 맡은 김새벽은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등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또한 올해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그 후’에서도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강사인 ‘수현’을 연기하는 조현철은 ‘척추측만’, ‘뎀프시롤:참회록’으로 연출과 연기, 각본, 편집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영화계에 등장했다. 영화 ‘마스터’에서는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 안경남 역할로, ‘터널’에서는 오달수와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김새벽과 조현철이 ‘초행’에서 보여주는 현실 커플 이야기를 구경해보자. 영화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상영된다. 예매가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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