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문화예술 청년단체를 지원하는 2017 청년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결과보고회를 3일 경기청년협업마을 열림관에서 개최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2회째 맞는 결과보고회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두 번의 공모기간을 거쳐 선정된 총 5개의 청년단체(이든프로젝트, 아트흥, 메이커플래닛, 재미기획단, 미쓰리)의 창의적인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선정된 5개 청년단체의 대표가 참석해 각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발표와 전체 사업의 멘토스쿨을 담당했던 류성효 총괄멘토의 멘토링 과정과 사업평가 및 보완 제안 발표로 진행된다.

또 청춘유랑단(대표 이재윤)의 마리오네트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시흥시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놀이터, 도서관, 복지관, 공원, 관광지, 거리 등을 다니며 공연을 진행한 과정과 에피소드를 이야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모집하고 청년들의 재능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향후 문화도시 시흥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네트워크 모임으로 발전, 지속 추진하고 결과보고회 이후 네트워크모임에 참여했던 공연팀이 릴레이 공연도 펼친다.

이 밖에 시흥사용 설명서 20대편 프로젝트로 지역의 다양한 장소와 대상을 찾아 20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지역 공간, 장소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매핑의 활용 가능성을 실험하는 작업이 선보인다.

게다가 행복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이웃의 목소리를 모아 캘리그래피 작품을 제작한 들어 줄게요, 프로젝트도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지역을 기반한 청년문화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청년중심 문화예술 활동과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