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잇는 철도가 개통되면 그 지역의 아파트값은 꾸준히 상승하며 이에 따라 서울을 잇는 철도가 있는 곳은 주택시장에서 베스트셀러가 된다.

신분당선은 본격적으로 지하철 노선이 깔린 이후 주변 집값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줘 ‘지하철 개통은 곧 집값 상승’ 이라는 등식을 증명해 보였다. 신분당선 외에도 가장 대표적인 노선으로 지난해 개통한 수서~평택 간 수도권 고속철도(SRT)를 들 수 있으며 하반기 개통되는 인천-강릉간 고속철도 인근 지역들도 인기다.

신분당선·SRT·강릉행KTX 등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철도라인이 순차적으로 개통하면서 연내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C4블록에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전용면적 59㎡ 아파트 196가구와 전용면적 24~49㎡ 오피스텔 95실 등 총 29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남쪽에는 27만여㎡ 규모의 선납숲공원(가칭)이 조성 중이어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 단지가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광교산이 접해 있고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도 자리해 친자연적인 환경이 특징이며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변 교육시설로 토월초, 성복중, 수지중·고 등이 있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원에서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릉 아이파크’는 지하 1층, 지상 10~20층, 7개 동, 전용면적 75~105㎡, 총 492가구 규모다.

사업지 동측으로 송정 해변이 있으며 남측으로는 체육공원이 조성돼 있는 남대천이 자리잡고 있다. 단지 인근 경강로를 통해 7번 국도 진입이 편리해 속초와 동해 등 인접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이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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