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연계 마을 길은 자연과 문화, 주민이 오랫동안 어우러져 지내온 마을길의 매력을 살려 도보 여행객이 농촌마을에 찾아와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조성했다.
고잔길은 전체 4.3㎞로 강화나들길 2코스인 ‘호국돈대길’ 중 화도돈대 인근 마을장터에서 출발해 마을안길을 거쳐 순환해 되돌아오는 코스다.
이곳에는 솔개가 자주 내려와 앉아 있었던 ‘솔개바위’, 얼음을 임시로 저장했던 ‘빙고부리’, 마을 주민들의 생활우물이었던 ‘목간우물’, 광대패를 불러 놀던 자리 ‘광대판’ 등 마을의 주요 스토리텔링 포인트가 연결돼 있고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또 농가별 체험 품목을 선정해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일부를 사용, 작은 체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손두부, 돼지감자떡, 미강꽃비누, 고구마부침 등 시골의 따뜻한 정과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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