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의 고장인 여주에 위치한 가마고을은 20여 년의 축적된 기술과 도공의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그릇, 컵 등 최상급 도자기 제품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제토, 성형, 초벌 생산은 옛 방식 그대로 고수하면서 가마고을만의 특허기술인 PDA 인쇄기법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흙을 빚어 가마에 구워 사람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행복과 기쁨을 나누겠다는 철학을 통해 만들어지는 가마고을의 식기들은 오늘도 도자기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 20여 년 축적된 기술로 빚어낸 가마고을 식기세트. <경기도주식회사 제공>
#가마고을 식기

가마고을 식기는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디자인 개발부터 가마소성까지 함으로써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디자인의 그릇을 만나 볼 수 있다.

 가마온도에 따른 유약변화로 독특한 빛깔을 내는 그릇들은 세련되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이 특징이다.

 1250℃ 고온소성 도자기로 강도가 뛰어나며,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부터 성분 합격을 받아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유해물질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가마고을의 식기는 동판에 디자인 레이저로 도금한 뒤 도금된 그림을 실리콘으로 찍어 초벌 그릇에 접목 인쇄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가마고을은 식기를 구워낼 수 있는 1도기 5대, 2도기 3대를 보유하고 있어 매일 2천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공기, 대접, 찬기류, 면기 등 52종에 달하며 1천여 종에 달하는 세트 모델을 구비, 제조하고 있어 개개인의 취향이나 상황에 맞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족 구성원의 숫자만큼 1인 세트에서부터 5인 세트까지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제조되고 있어 선택이 용이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위탁 판매가 가능해 판촉이나 사은품, 종교행사를 비롯해 돌잔치, 회갑, 칠순 등 잔치에서의 보답품으로도 제격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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