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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 조감도. /사진 = 안양시 제공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가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와 비즈니스센터, 문화복지시설, 공공청사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1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경북 김천으로 이전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개발 밑그림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체 검역본부 면적 5만6309㎡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약 2만7565㎡는 공공편익시설용지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나머지는 복합개발용지로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공공편익시설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3단계로 나눠 건립된다.

시는 우선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복지관, 안양6동주민센터, 공원을 조성하고, 2단계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생태체험관을 짓는다.

3단계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안구 청사를 신축해 이전한다.

나머지 복합개발용지에는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비즈니스센터,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공공시설과 연계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3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복합용지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는 ▶안양시 중점산업의 시발점 역할 ▶입주기업의 수익창출 인프라 구축 ▶기업의 개방형 커뮤니티 허브 거점 등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5천4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6천9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만안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0년 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김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1천293억 원을 들여 이 부지를 매입했다. 시는 내년 2월 중 소유권을 이전받을 예정으로, 그동안 사업화 방안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왔다.

이 안양시장은 "검역본부 이전 부지 개발은 ’제2의 안양 부흥‘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성공적으로 부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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