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올해 ‘서인부대’라며 인천이 대한민국 2대 도시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인부대는 서울 다음 인천으로 부산과 대구보다 앞선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14% 경제활동참가율 64.4%, 고용률 62%로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대비 지방세 규모가 8천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올해부터 출산축하금 100만 원, 영유아∼고등학생 40만 명 무상급식, 보훈수당 지급 등 전국 최고 복지도시 인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재생 뉴딜, 인천개항창조도시, 뉴스테이, 맞춤형 주거재생 등 5년 간 원도심특별회계 1조 원을 들여 원도심 부흥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했다.
그는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 일반화 등 10년 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문학산 정상 개방, 보물섬 프로젝트, 국립해양박물관, 뮤지엄파크 등 가치재창조로 인천주권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미래 먹거리로 유 시장은 노후산단 구조고도화(2024년까지 9천억 원 투입),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2021년)·항공산업산학융합지구(2021년) 조성 등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 선도 사업은 바이오, 첨단자동차, 로봇, 스마트공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3년 간 사실상 3조 7천억 원 부채를 감축하고 2015년 1분기 기준 39.9%였던 부채비율을 2017년 말 21.9%까지 떨어트려 재정위기를 조기 탈출했다고 했다.
최근 4년 동안 정부지원금 4조 원, 보통교부금 1조 원, 리스·렌트차 유치 취득세·자동차세 1조 원이 늘었다고 이유를 들었다.
유 시장은 "7호선 연장을 위해 저와 시 직원들이 청와대와 중앙 부처를 170여 차례 방문하는 등 공직자들이 피나는 노력했다"며 "올해 서인부대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과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전성수·조동암 부시장, 박남춘·유동수·박찬대·민경욱·정유섭·안상수·이정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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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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