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 쉐라톤그랜드호텔 3층에서 열린 ‘제380회 새얼아침대화’에서 ‘희망 인천’ 시정 관련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 쉐라톤그랜드호텔 3층에서 열린 ‘제380회 새얼아침대화’에서 ‘희망 인천’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 민선 6기 성과를 돌아보고 ‘인천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올해 ‘서인부대’라며 인천이 대한민국 2대 도시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인부대는 서울 다음 인천으로 부산과 대구보다 앞선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14% 경제활동참가율 64.4%, 고용률 62%로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대비 지방세 규모가 8천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올해부터 출산축하금 100만 원, 영유아∼고등학생 40만 명 무상급식, 보훈수당 지급 등 전국 최고 복지도시 인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재생 뉴딜, 인천개항창조도시, 뉴스테이, 맞춤형 주거재생 등 5년 간 원도심특별회계 1조 원을 들여 원도심 부흥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했다.

그는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 일반화 등 10년 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문학산 정상 개방, 보물섬 프로젝트, 국립해양박물관, 뮤지엄파크 등 가치재창조로 인천주권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미래 먹거리로 유 시장은 노후산단 구조고도화(2024년까지 9천억 원 투입),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2021년)·항공산업산학융합지구(2021년) 조성 등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 선도 사업은 바이오, 첨단자동차, 로봇, 스마트공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3년 간 사실상 3조 7천억 원 부채를 감축하고 2015년 1분기 기준 39.9%였던 부채비율을 2017년 말 21.9%까지 떨어트려 재정위기를 조기 탈출했다고 했다.

최근 4년 동안 정부지원금 4조 원, 보통교부금 1조 원, 리스·렌트차 유치 취득세·자동차세 1조 원이 늘었다고 이유를 들었다.

유 시장은 "7호선 연장을 위해 저와 시 직원들이 청와대와 중앙 부처를 170여 차례 방문하는 등 공직자들이 피나는 노력했다"며 "올해 서인부대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과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전성수·조동암 부시장, 박남춘·유동수·박찬대·민경욱·정유섭·안상수·이정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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