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새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는다. 11월이면 김포 지하철이 개통된다. 3선 도전을 준비 중인 유영록 김포시장은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소통과 시정 참여로 미래를 향해 한걸음 나아가는 김포 발전에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유영록 김포시장과의 일문일답.

14.jpg
-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최대 성과는

▶무엇보다 11월 개통하는 김포지하철 ‘골드라인’을 꼽을 수 있다. 지금 전체 공정률이 85%를 넘었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편리한 첨단교통수단이 생기는 것이다. 전 구간 시험운행을 통해 안전과 편리 두 가지 측면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 김포공항역에서 다양한 지하철과 환승이 되고 차량기지에서 환승역인 김포공항까지 30분 이내로 도착한다.

버스노선도 지하철역 환승 중심으로 개편한다. 3천억 원대의 지하철 건설 재정부담에서 김포시의 빚을 대폭 줄인 점도 성과이다. 민선 5기 처음 시장에 취임했을 때 시와 도시공사를 합해 부채가 6천500억 원이 넘었다. 현재는 빚을 6분의 1로 확 줄였다.

그래서 김포시의 부채비율은 2.2%에 불과하다. 김포시는 인구 40만 이하 경기도 시·군에서 취업자수 4년 연속 1위다.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에 중견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특히 젊은 청년들의 취업률이 엄청나다.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 걱정없이 기업들이 김포로 오고 있다.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인정 받은 스마토피아센터 운영도 시민 안전 차원에서 잘 운영 되고 있다. 안전은 기본 인프라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김포는 지역안전도 1등급을 받을 만큼 안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한강 하구 프로젝트와 애기봉 평화벨트 구축도 주요 성과라 생각한다.

-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진행사항은

▶김포시는 ‘2020 도시기본계획’에 기반해 한강신도시 건설과 한강로,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 김포지하철이 건설되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있지만 서해안 시대에 인천, 서울과 인접해 있고 경기북부를 연결하는 중요 지점에 있다.

그래서 인구 68만 명을 목표로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김포지하철도을 언급 했듯이 5호선 연장은 분명 김포에 좋은 기회다. 5호선을 가지고 가려고 하는 것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김포시 국회의원 두 분을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들이 모두 뜻을 합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함께 차량기지와 노선을 북부권역 중심인 통진읍까지 연장돼야 한다는 안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인천·경기 서부권의 발전, 국토의 균형발전, 강화군이나 향후 북한과의 연결을 생각해서라도 이제는 김포로 연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건축물 폐기장 이전 문제는 분리 추진 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

-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보상 문제로 표류 위기에 처했다. 시장의 생각은

▶한강시네폴리스는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에 문화 컨텐츠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조 원 정도가 투입돼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2019년 12월 단지조성 완료가 목표다. 사업시행자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서 보상금 지급을 위해 금융사와 자금조건 충족, 편입구역 내 토지주들과 보상 협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김포시외 도시공사는 원활한 보상이 되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3선 출마를 위한 전략은

▶김포시는 역동적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 재직 중 업무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2035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인구 68만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평화문화도시 1번지 김포의 기틀을 다지는 의미도 크다고 본다. 우선 경선에서 우리 당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다. 경선 원칙에 따를 것이다.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1천만인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만간 김포에서도 지방자치분권 김포회의가 출범할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잘 마무리 하겠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