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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석 인천시 창업지원과장

인천시는 창업과 청년취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창업지원과를 신설했다.

 ‘재정건전화 목표 달성’을 우리 시의 시정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상황에서 일자리 확충과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전담부서를 신설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며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와 협업으로 추진한 ‘청년 사회 진출사업’(일명 청·사·진, 구직활동비 월 20만 원, 3개월 지급)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해 7월 국가정책으로 확정돼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는 인천시 정책이 최초로 국가 정책화된 쾌거이며 국가사업화로 절약된 시비 20억 원을 활용해 ‘삼세번 재기펀드’ 375억 원을 조성해 실패의 아픔을 이기고 재기를 꿈꾸는 창업자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줬다.

 취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잠시 머물며 도약을 준비하는 인천 청년공간 ‘유유기지’를 개관해 청년들이 희망을 만들어 가는 근거지로 정착시켰다.

 올해에는 서울과 경기도에 비해 창업 인프라가 부족해 창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인천을 떠나야 했던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가칭)‘인천창업허브’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국비 등 200억 원 지원이 확정됐고 총 400억 원을 투입해 24시간 연구와 숙식을 함께하는 창업지원주택과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메이커스페이스가 배치되며 예비창업자와 각 분야의 창업자들이 수시로 만나서 논의하고 토론하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창업카페,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기업애로지원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결혼 이민자들이 인천시의 우수한 제품을 고국으로 판매하는 ‘e- 다누리 창업센터’를 구축해 50명을 교육 후 20여 명의 창업을 지원해 결혼이민자들의 창업 성공을 통한 경제적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인천시와 다문화 가정의 모국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학생과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 동아리 지원과 청년창업 챌린지사업을 추진하고 초·중·고, 대학생들의 창업과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기업가 정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예산을 반영했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200여 개 창업자들의 지원과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트 활성화 정책을 확대하고 40대 이상 창업자를 위한 ‘40+시니어 창업스쿨’ 운영과 시니어기술창업센터 지원을 확대해 계층별, 분야별로 촘촘한 맞춤형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도 분야별, 대상별 맞춤형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면서 애로를 겪고 있는 최우선 부분이 면접 시 복장으로 조사돼 양복과 셔츠, 벨트, 구두까지 면접에 필요한 면접복장 대여비를 지원한다.

 ‘(1석5조) 인천청년사랑 프로젝트’는 일정 수준 이하 급여를 받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들에게 120 복지포인트(120만 원 상당)를 지원해 건강검진, 가족화합, 도서구입비, 전통시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고용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근로환경 개선 사업비로 2천만 원부터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자 한다.

 부채 걱정은 뚝!, 시민 행복체감은 배로! 인천의 향기가 만리 간다는 인향만리(仁香萬里)! 구호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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