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가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구리시에 조성된 자전거 보관소 전경. <구리시 제공>
▲ 구리시가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구리시에 조성된 자전거 보관소 전경.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자전거팀을 신설하고 대표적인 저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시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기존 개설된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와 더불어 노면포장이 불량한 교문사거리~남일주유소 구간 자전거 도로를 개선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 수요 조사에 따라 찾아가는 교육으로 초등학생은 이론(안전한 자전거이용방법 및 안전수칙)과 실기교육(자전거 바르게 타기)을 중학생은 이론교육을 실시해 자전거타기 안전의식을 고취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일자리창출 및 저소득층 지원 방안으로 최소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자전거 수리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누구나 경제적 부담없이 수리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노상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 후 저소득층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이번 겨울 한파와 같은 시기에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되는 총 33개 구간 80.52㎞(겸용자전거도로 51.56㎞, 전용 자전거도로 28.96㎞)를 안전점검을 실시해 교통중심지역 및 주민센터에는 자전거보관대, 공기주입기를 설치, 자전거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5월 주민등록상 모든 구리시민들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피보험자로서 사고지역에 상관 없이 사고정도에 따라 동승자 포함 최대 3천만 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7개월간 총 55명의 시민들에게 자전거 보험금이 지급돼 사고에 대한 불안감 해소는 물론 위험에 대한 걱정을 덜어 주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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