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인근 가건물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전 7시 21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요양원 뒷편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요양원 환자 43명과 관계자 8명이 긴급 대피했다.

해당 요양원은 화재 발생지점 바로 앞 건물 3층과 5층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 발생직후 환자들은 1층으로 대피해 다른 병원으로 이동 조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단소방서 소방차량 37대와 소방대원 72명이 투입돼 28분 만에 불씨를 잡았다.

이 화재로 고물상 330㎡가 전소되고 인접 지상 5층 건물 외벽 등 50㎡가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연기는 요양원 창문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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