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모두의 포부와 열정을 믿고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한 버팀목과 디딤돌로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백동현 옹진군 의회 의장은 올해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백 의장은 지난해 구민을 대표하는 자치입법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펼쳤다.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 그것만이 의회가 존재하고 군민들을 대표하는 이유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해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는 것이 의회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 결과 군 의회는 여객선 운항통제 완화 및 화물 운송 대책마련, 영흥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 철회, 중국어선 불법 조업에 대한 강력 규탄 등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민을 위한 의회의 활동은 이것만이 아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소음피해 대책 촉구 건의했으며, 화력발전소의 석탄 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 결의안도 채택했다.

그는 새로운 시책발굴과 군민의 뜻이 반영된 지역 정책개발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회 홈페이지 및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귀 기울이는 겸허한 마음으로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백 의장은 도서 지역이라는 군의 열악한 환경과 고령화된 노인 인구 구성으로 재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특히 불안한 접경지역의 안보 상황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이상기후로 인한 농수산물 생산량 감소 등을 지적했다.

또 교통 불편 문제, 물 부족, 발전소 유발 환경문제 등의 해결은 군민을 위해 의회가 발 벗고 나서 처리해야 하는 문제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백 의장은 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음을 말했다.

그는 제7대 옹진군의회 개원 이후 군 의회 의원들은 지역 내 도서 지역을 발로 뛰며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마지막으로 초심(初心)을 강조했다.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옹진군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알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며 "더욱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의정 활동으로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숙한 지방자치 문화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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