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흥덕역 사업비 부담’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장고 끝에 다음 회기로 넘겼다.

시의회는 지난 5일 1천600여억 원에 이르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흥덕역) 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심사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이날 집행부가 제출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흥덕역) 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7시간여 동안 심의했지만 찬반 여부를 결론내지 못하고 결국 심사 보류했다.

이에 따라 해당 동의안은 다음 달 예정된 제223회 임시회에서 다시 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당 상임위는 심사보류 사유에 대해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흥덕역 설치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부담하는데 대해 찬반 양론이 팽팽한 상황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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