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에는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도 하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즐겨보면 어떨까.’ 쌀쌀한 바람 속 한 가운데서 따뜻함이 더욱 그리워지는 설 명절에 소박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 곳. 어디를 가면 되느냐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인천관광공사가 뽑은 ‘팔미구경(8味9景) 시즌2 소확행(小確幸)’이 길을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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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미도등대길
# 인천의 맛과 멋 ‘팔미구경(8味9景) 시즌2 소확행(小確幸)’

팔미구경은 인천의 8가지의 맛과 9가지의 경치를 일컫는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팔미구경 두 번째 버전으로 인천 골목길의 맛과 멋을 담은 소확행을 내놓았다. 소확행은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이다.

팔미로는 ▶강화군의 새콤하고 고소한 맛 ‘옛날 국수’ ▶남구의 부드럽고 쫄깃한 아구의 맛 ‘물텀벙이 찜’ ▶중구의 바삭 노릇한 명품 술 안주 ‘동인천 삼치’ ▶남구의 연탄불에 구운 싱싱한 맛 ‘해산물 구이’ ▶서구의 달콤 짭조롬한 밥 도둑 ‘간장게장’ ▶동구의 신선한 매콤함의 정석 ‘할머니 쭈꾸미 볶음’ ▶강화군의 입맛 돋구는 매콤한 맛 ‘선수포구 원조 밴댕이’ ▶남구의 넉넉한 인심과 구수한 맛 ‘콩비지와 가정식 백반’ 등 총 8가지의 골목길 먹거리가 있다.

볼거리로는 해질녘 감성 가득한 노을이 사랑을 밝혀줄 것만 같은 ‘중구 월미도 등대길’을 비롯해 ▶시간이 멈춘 추억 공간 ‘강화군 동문안길’ ▶인천의 대표 대학가 젊음이 가득한 ‘남구 인하 문화의 거리’ ▶부평의 핫플레이스 ‘부평 문화의 거리’와 ‘평리단길’ ▶도깨비도 반한 오랜 책 향기 ‘동구 배다리 헌책 방 거리’ ▶문화가 가득한 창작소 ‘남구 숭의목공예마을’과 ‘숭의평화시장’ ▶개항의 역사가 담긴 ‘중구 인천 개항 누리길’ ▶추억을 찍는 골목 ‘강화군의 교동 대룡시장’ ▶자연 속 힐링 가득한 역사 산책 ‘남구 수봉공원’ 등 9가지의 구경거리가 있다.

# 전철 타고 인천행

누구나, 쉽고,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인천 전철여행도 추천해 본다. 이번에는 인천관광공사가 제작한 ‘전철 타고 인천행’ 책자가 길잡이 역할을 해 줄거다. 이 책에는 국철 1호선과 수인선, 인천 1·2호선, 공항철도, 자기부상철도 등 인천 전역에 뻗어 있는 철도망을 활용한 관광지 48개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책은 각 전철 역사 내 비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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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타운
국철 1호선을 타면 부평지하상가·영화공간 주안·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차이나타운 등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수인선은 신포국제시장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소래포구 등에 닿을 수 있다. 인천 1호선은 부평역사박물관·원인재·인천도시역사관·송도센트럴파크 등에, 인천 2호선은 검단선사박물관·경인아라뱃길·수봉공원·인천대공원 등에 데려다 준다. 공항철도를 타면 인천국제공항과 국립생물자원관·드림파크 등으로, 자기부상철도를 타면 마시란 해변·거잠포·무의도 등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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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의목공예마을
# 이번 설에는 ‘인천관광안내소’로 오시개

다양한 설맞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설 맞이 ‘인천관광안내소에서 놀아윷’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설맞이 이벤트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인천관광안내소 11개소 방문 시 인천관광지가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선착순 3천300명에게 증정한다. 관광안내사가 추천하는 ‘설 연휴 가볼 만한 곳’ 안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송도에 위치한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는 ‘꽝 없는 추억의 뽑기 판’, ‘평창동계올림픽 포토존 사진 인화서비스’, ‘대형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인천시티투어 통합이용권, 송도컨벤시아 출발키즈드림팀 이용권, 추억의 간식 등과 같은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에서는 ‘인천관광안내소에서 놀아윷’ 소문내기 이벤트가 인천관광 블로그(http://blog.naver.com/discoverincheon)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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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별밤거리
# 인천시티투어 개띠 고객 무료 탑승

13∼18일 6일간 설 맞이 인천시티투어 개띠 고객 무료 탑승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단, 설 당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무술년 개띠 해를 맞아 개띠 고객에 대한 무료 탑승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설 연휴와 봄 방학 기간 동안 가족단위 이용객이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2인 이상 탑승 시 일반권에 한해 통합권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을 받으면 8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인천시티투어는 지난해 2층 버스 4대를 도입하고 ‘시티라인’과 ‘바다라인’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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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도 연륙교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실시한 무료 시범운행 기간 중 총 4천158명이 2층 버스에 탑승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티투어는 기존 노선인 ‘섬 라인’의 경우 송도와 월미·개항장을 순환하며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이어 ‘시티 라인’은 송도를 출발해 소래포구, 부평, 구월동 등 인천 도심을 순환하며 새로움과 전통이 어우러진 인천을 엿볼 수 있다. ‘바다 라인’은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 파라다이스시티, 을왕리 해수욕장 등을 찾아갈 수 있다.

인천의 다채로운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노선이다. 섬과 시티·바다 라인 등 순환형 3개 노선은 서로 환승이 가능하고 정류장에서 자유로운 승·하차가 이뤄지는 만큼 예약 없이 각 정류장에서 선착순으로 탑승한다. 이용요금은 일반 성인 기준으로 통합권(모든 노선용) 1만 원, 단일권(섬·시티라인) 5천 원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설을 맞아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인천의 맛과 멋을 즐기고 인천관광안내소 방문과 인천시티투어 이용을 통해 즐거운 인천 여행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www.travelicn.or.kr) 또는 지역 내 관광안내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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