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지진피해 이재민의 현실에 맞는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정 의장은 이날 규모 5.4 지진에 이어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경상북도 포항시를 찾아 "지진 피해 지원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재난을 제대로 극복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법과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현장에서 보니 지진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진 극복을 위해 애쓴 모든 분께 국회를 대신해 감사를 드리며 포항시와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차원에서 모은 성금 7천548만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정 의장은 포항시청에서 지진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흥해체육관에서 이재민을 위로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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