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시해 사용된 일본도 처분 촉구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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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시해 사용된 일본도 처분 촉구 결의안 발의
  • 우승오 기자
  • 승인 2018.02.2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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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민·용인시을·사진) 국회의원이 제99주년 3·1절을 앞둔 27일 ‘명성황후 살해에 사용된 일본 쿠시다 신사 소장의 히젠도 처분 촉구 결의안’(이하 ‘히젠도 처분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19대에 이어 두번째다.

히젠도는 1895년 10월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살해에 가담했던 토오 가츠아키가 사용했던 일본도로, 현재 일본 후쿠오카 쿠시다 신사에 보관돼 있다.

명치 41년(1908년) 칼을 신사에 봉납한 토오 가츠아키는 당시 경복궁에 들어가 명성황후를 직접 살해한 인물로 당시 조선정부에서 현상금을 내걸었던 살인 용의자였다. 당시 히로시마 재판소에서 구속 수사를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히젠도 칼집에는 ‘일순전광자노호’(늙은 여우를 단칼에 베었다)라고 새겨져 있으며, 봉납기록(奉納記錄)에도 ‘조선왕비를 이 칼로 베었다’란 구절이 적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히젠도 처분 촉구 결의안 발의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은 "3·1절을 맞아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쿠시다 신사가 보관하고 있는 히젠도는 범행 도구인 만큼 그에 맞는 적절한 처분이 필요하다"며 "100주년이 되는 내년 3·1절 전까지 결의안이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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