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앞둔 6일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 입촌식에서 대표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앞둔 6일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 입촌식에서 대표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체코 선수단과 합동 입촌식을 가졌다.

이날 입촌식에서 배동현 단장은 박은수 선수촌장에게 열암 송정희 씨가 ‘평창’이라고 쓴 대형 글씨를 선물했다. 이어 패럴림픽 대회벽 사인, 선수단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와 화합의 축제를 염원하는 대회벽 사인에는 배동현 단장과 선수단 주장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캡틴’ 한민수가 함께했다.

배동현 단장은 입촌식이 끝나갈 무렵 선수들에게 공지할 내용이 있다면서 마이크를 잡은 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면서 "조심스럽지만 포상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창성건설 대표 겸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인 배 단장은 민간기업 최초의 동계종목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을 창단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보여왔다.

배 단장이 개인 자격으로 지급하는 포상금 액수는 개인전 금메달 1억 원, 은메달 5천만 원, 동메달 3천만 원이다.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등 단체 종목에서 메달을 따면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2억 원, 동메달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 단장은 "대한민국이 얼마나 멋진 나라이고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선수인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평창, 대한민국 파이팅’을 함께 외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입촌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 임원 47명 등 83명을 파견한다. 금·은메달 1개씩과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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