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가 13일 송도 갯벌타워 13층에서 글로벌어학원을 열고 개원식을 갖고 있다. <인천대 제공>
▲ 인천대가 13일 송도 갯벌타워 13층에서 글로벌어학원을 열고 개원식을 갖고 있다. <인천대 제공>
누구나 쉽게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송도국제도시에 생겼다.

인천대학교는 시민 누구나 세계인의 언어를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도록 송도갯벌타워 13층과 동북아물류 E-biz센터에 인천대학교 글로벌어학원을 설립하고 13일 개원식을 가졌다.

인천대는 재학생 위주의 외국어 교육기관을 새롭게 개편, 송도에 입주한 기업의 직장인은 물론 시민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교수진 등 최고의 강사진에게서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원한 글로벌어학원은 그동안 개별 기관으로 운영해 오던 외국어교육센터와 한국어학당, 공자아카데미 등을 통합한 외국어 전문 교육 및 연구기관이다. 어학원은 영어·중국어·일본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8개국 언어를 3월부터 개강할 계획이며, 향후 보다 다양한 세계인의 언어를 이곳에서 배울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어학원은 실제 생활 속에서 가장 밀접히 연결되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테마 중심의 언어교육을 도입, 직장이나 각 분야에서 필요한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교실에서 그치는 교육이 아니라 각자 필요한 곳에서 실제로 소통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실사구시의 학습과정을 준비해 진행하게 된다. 매년 급증하는 해외여행객에게 필요한 ‘여행영어’, 정치나 사회문제들을 다루는 ‘Issue&Discussion’, 학부모들을 위한 ‘Mom’s English’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언어교육을 실시한다.

조동성 총장은 "언어는 상호 교류가 그 중심이 돼야 배우는데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글로벌어학원이 인천지역의 거점 언어교육기관으로의 역할과 임무를 맡아 세계 언어의 교육 산실로서 선도적 기능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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