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세종시 종합청사에서 인천으로 복귀하면서 이전해야 할 중부지방해경청과 인천해양경찰서의 청사가 확정됐다.

14일 해경청에 따르면 현재 송도국제도시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중부해경청은 영종도 해경 특공대 청사로 이전하고, 인천해경서는 폐교인 연수구 옥련동 능허대중학교 건물로 옮긴다.

이번 청사 이동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경 부활과 인천 복귀 공약에 따라 해경청이 올해 하반기 인천 송도 청사로 돌아오는 데 따른 조치다.

중부해경청이 옮길 영종도 해경 특공대 청사는 총면적 4천935㎡ 규모로 3층 건물이다. 인천해경서는 폐교 조치로 빈 중학교 건물로 이전하기로 인천시교육청과 최근 협의를 끝냈다. 임차 계약은 해경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경청은 현재 본청과 중부해경청, 인천해경서 등 청사 이전에 드는 비용을 산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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