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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 왕방산 MTB대회. /사진 = 동두천시 제공
2019년까지 동두천시 탑동동 왕방산 권역에 68만2천㎡ 규모의 ‘MTB체험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0일 지역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두천 왕방산 MTB체험단지 조성사업’을 22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왕방산 MTB체험단지 조성은 산악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왕방산을 경기북부 대표 산악레저 관광메카로 만드는 사업으로, 경기도의 지역 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의 일환이다.

특히 왕방산 일대에서 매년 4월 개최하는 동두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와 10월 개최하는 동두천 왕방산 국제 MTB대회 등과 연계, 숙박·휴양·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해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86억 원으로 이 중 140억 원을 지역 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도비로 지원한다. 완공은 2019년 10월께로 예정돼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사업부지 위에 MTB학교, MTB코스(다운힐), BMX 묘기장 등 산악레포츠 관련 시설들을 신설한다. 또 숲속 휴양관,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그 주변에 야생화단지, 물놀이장, 산약초 체험장을 갖춘 휴양시설을 구축한다.

MTB단지 인근에 놀자숲을 조성해 계곡 위 하늘네트, 네트 어드벤처, 트리하우스, 120m에 달하는 슬라이드, 숲속 놀이터 등의 외부 시설과 클립앤클라임, 푸드코트 등의 실내 시설을 갖추게 된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소요산역, 소요산 삼림욕장,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박물관, 소요산 눈썰매장 등 인근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종합 관광 권역화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왕방산 일대 관광객 유입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꾀할 것"이라며 "특히 2019년도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균형발전사업은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두천·연천·가평·양평·여주·포천 등 6개 시·군에 기반시설, 문화관광, 지역개발, 생태농업 등을 지원,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시행 4년차를 맞은 올해까지 전체 47개 사업 중 14개 사업이 준공됐고 33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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