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이 관내 31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천40명을 대상으로 초등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한다.

25일 이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상재난 발생 시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일 안흥초 3학년 학생들의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학생들은 기초수영교육 및 구명조끼 입는 방법, 도구를 이용한 구조 방법 등 수상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을 하게 된다. 특히 전신운동이 가능한 수영을 배워 기초체력 증진과 성장·발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육지원청은 생존수영교육 확대를 위해 지역 내 3개 수영장 외에 특수전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수영장 시설을 확보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울러 학생 특성과 수준에 맞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생존수영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교육지원청, 학교 등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의 관심과 노력으로 생존수영교육이 초등학교 3학년 모든 학생에게 확대됐다.

고효순 교수학습과장은 "유관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생존수영교육이 전 학년에게 확대돼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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