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54·사진)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내고 본격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은 예비후보는 27일 후보 등록 후 보도자료를 내고 "누구나 인생의 출발지가 있듯이 은수미의 정치는 성남에서 시작됐다"며 "문재인의 가치, 이재명의 복지, 은수미의 비전으로 성남에서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성남시장 출마를 요청하셨다"며 "그 엄중한 요구에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되는 성남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성남시를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가 가장 먼저 적용될 수 있도록 선두에서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전 시장의 8년 성과도 반드시 계승해 성남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청년이 펄펄 뛰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사회적 약자가 힘 받는, 따뜻한 복지도시 성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은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국회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 10시간 이상 무제한 토론을 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성남 중원지역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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