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이 구매탄시장 상인으로부터 건의사항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염태영 수원시장이 구매탄시장 상인에게 건의사항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3개월에 걸친 ‘발로 뛰는 구·동 현장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월 8일부터 각 구청을 돌면서 시민 1천200여 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고, 총 43개 동에 걸쳐 있는 현안사업·민원 현장 51곳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가로등 설치, 공영주차장 건립, 안전통학로 설치 등 203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담당 공무원에게 적절한 조치·검토를 주문했다.

대표적 낙후지역인 영화동 ‘벌집촌’에서는 열악한 주변 환경과 인화성 물질이 많아 대형 화재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화재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또 주변 공가 출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대유평 지구단위계획구역 개발사업지에서 공사로 인한 소음 발생 등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소음 측정장치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올 하반기 문을 열 전망대 건립 현장과 오는 12일 개관을 앞둔 광교푸른숲도서관, 마당극장 등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시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면 시민에게 더 가까이 찾아가야 한다"며 "이번 현장방문에서 나온 주민 건의사항들이 제대로 검토되고 있는지 여부를 이달 말 추진상황보고회를 열어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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