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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01]인천시 계양구청장 선거가 이한구(53·사진)시의원의 출마 결심으로 더불어민주당 박형우 구청장, 자유한국당 고영훈 계양갑 당협위원장 등 3파전으로 전개된다.

이 의원 측은 26일 "8년간 시의원 활동을 바탕으로 구청장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캠프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초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2010년 범야권단일 시민후보로 출발한 만큼 당을 뛰어넘는 다양한 세력의 지지가 예상된다.

이 의원은 6·7대 계양지역 시의원을 맡아 여러 차례 우수 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시민을 위한 일꾼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계양지역 국회의원·구청장을 특정 정당에서 모두 맡고 있어 다양한 발전을 저해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박 구청장은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중 가장 먼저 낙점받았다. 8년간의 성과를 내세워 민심 잡기에 나선다.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식 후보 등록 때까지 구정을 펼칠 계획이다.

7대 구의원을 지낸 고 위원장은 시민들이 모이는 곳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선인 박 구청장의 ‘피로감’이 확산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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