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화성시의 행정이 구태를 되풀이하는 도시계획에다 거창한 공단조성 등에 대한 발표만 남발하고 있다.
 
더욱이 화성시에는 무한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이를 이용한 관광수익사업과 공업, 상업, 주거 등 도시산업화로 인한 자주재원과 함께 재정확충과 주민들의 직·간접 소득도 높아질 수 있는 자원활용이 미흡해 행정의 한계라는 불만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도·농 복합시로 승격된 화성시는 2000년 10월 타 자치단체 중심부인 오산시에서 현 시청사인 남양동 2000번지로 이전하면서 웅비의 나래를 펼치겠다고 거창한 계획을 발표해 시민들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화성시의 전체면적이 687.5㎢로 이중 밭이 92.1㎢, 논이 177.7㎢, 임야 281.5㎢, 대지 18.6㎢이며 공장 18.6㎢, 도로 22.6㎢, 하천 12.4㎢, 구거 15.7㎢, 유지 13.5㎢, 잡종지 17.4㎢, 체육시설 3.9㎢, 기타 20.2㎢ 등의 웅시이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시의 1.1배이며 수원시의 5.7배, 의정부의 8.4배, 오산시의 16.0배로 서울시와 의정부시를 합한 면적이기도 해 시가 발표한 도시·산업·관광 등 서해안중심도시로의 급부상에 부푼 시민들의 기대는 조급함은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화성시의 지도가 달라지면서 늘어날 면적도 화옹지구로 인해 61.6㎢, 시화지구 60.7㎢를 포함하면 앞으로 늘어날 총 면적만도 총 122.3㎢로 전국제일의 웅시의 잠재력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시의 행정을 보면 수십여년전부터 계획해 온 도시계획과 도로망 공단조성사업 등은 여전히 계획발표 보다 다소 축소 및 업종변경만을 해가며 매년 착공할 방침이라는 등 홍보 및 계획을 되풀이 할 뿐 어떤것 하나 제대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3년이상 10년미만의 도시계획지구로 고시된 15개 읍·면·동 가운데 태안읍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장기 미집행으로 인해 해당 지역주민과 지주들에 대한 재산권 침해 등 원성속에 되풀이되는 도시계획발표의 전시행정에 해당지주들은 냉가슴을 앓고 있다.
 
또한 각 홍보매체를 통한 발표로 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 알고있는 발안, 금의 화성지방공단과 택지개발사업 등의 제부·입파도 연계 관광 등 굵직굵직한 사업도 예산부족에 따른 문제점도 있지만 안일하고 미온적인 행정추진의 단면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주민과 함께하는 놀이문화와 교양교육강좌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위한 집회문화는 한차원 높아지고 있으나 지방재정확충 및 도·농복합시에 걸맞게 발표한 개발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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