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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대책’이 6·13 지방선거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백군기(민·68) 용인시장 후보가 13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용인을 건설하겠다는 환경관련 공약을 내놨다.

백 후보는 이날 "100만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세먼지 예보지역을 세분화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흡입차량을 확대 보급해 도로에서 흩날리는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구별로 1곳 씩 설치돼 있는 측정소를 2곳 씩 확대하고 구별로 1대씩 구비하고 있는 미세먼지 흡입차량도 2대씩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기자동차를 확대 보급해 미세먼지 발생이 저감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노후하 경유차에 대해서는 조기폐차, 운행제한 지역확대를 통해 강력하게 관리하고, 취약계층과 어르신, 임산부, 유아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해 주민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흥·수지 중심으로 진행 중인 난개발로 인한 산림훼손을 막고 ‘1000만 그루 나무심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훼손된 산림을 다시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현재 쓰레기 수거는 격일제로 운영 중이나 쓰레기를 매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해 길거리에 쓰레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겠다"며 "종량제 봉투의 수거와 재활용품의 수거 요일이 달라 길거리에 항상 쓰레기가 쌓여 있는데 요일별로 쓰레기의 수거품목이 달랐던 것을 통일시켜 길거리를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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