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8일 성년의 날을 맞아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통성년례를 송탄국제교류센터 다목적동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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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년례에는 주한미군 가족 및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의 다국적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했다.

성년례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남자에게는 갓, 여자에게는 족두리를 씌워주는 관례와 계례, 차와 다식을 체험하는 초례, 참가자의 자(字)가 포함된 성년증서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명은희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사무처장은 "전통성년례 문화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의 한국에서의 좋은 경험과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성년례에 참가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오늘 한복을 입어보고 특별한 의식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고, 진정한 한국문화를 알 수 있는 특별한 날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축하공연 행사로 평택농악 길놀이, 사물놀이, 민요가 펼쳐져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와 예술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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