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 2일부터 진행하는 인문학 역사 ‘망우, 독립 운동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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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프로그램은 망우리 공원 소개 및 등록 문화재로 등록된 한용운,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오기만, 서광조, 서동일, 오재영, 유상규 등 9명에 대한 생애와 당대의 역사 그리고 그들의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현장을 답사하며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8위는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에 문화재로 정식 등록된 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망우, 독립 운동가를 만나다’는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항일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프로그램이다.

 망우리 공원은 1933년 ‘경성부립묘지’로 시작해 1973년까지 묘지 조성이 중단될 때까지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연 선구자, 개척자들을 만날 수 있는 근현대사의 보고(寶庫)이다.

 현재 구지초 4학년생과 도림초 5학년 학생들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참여 학생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하는 등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관내 학교의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망우리 공원은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살다간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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