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동환(52·사진)고양시장 후보가 ‘고양 장항지구 행복주택 건설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 장항지구 행복주택 사업은 2016년 5월 10일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발표 이래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가 없었던 일방적 사업계획 발표와 시가 가지고 있는 교통문제 해결에 대한 비실효적 대책 그리고 시의 증가하는 주택물량들을 고려하지 않은 전시적 행정이다"라며 "이런 탓에 해당 사업계획은 많은 시민들의 반대와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항지구 행복주택 건설은 현재 고양시가 가지고 있는 ‘자족기능이 부족한 베드타운화’라는 도시침체화 현상과 교통 체증 문제를 더욱더 심화시킬 것이 분명한 만큼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주변 기반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거대한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주변 환경만 악화시킬 뿐이다. 결국 이로 인해 고양시의 자족성을 저해하고 지역의 슬럼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히려 이곳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기업 및 도시형 산업시설 유치 등 업무단지로 조성돼야 하며,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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