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인천시교육감에 도전하는 후보들도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로 나선 고승의(66)·도성훈(57)·최순자(65)후보는 모두 2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발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 새마을금고 행사장에서 고승의 후보가 시민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새마을금고 행사장에서 고승의 후보가 시민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 후보와 최 후보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이날 오전 9시께 곧바로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 후보는 "청렴·믿음·신뢰를 바탕으로 오직 인천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그동안 정체됐던 인천교육에 변화를 만들고, 교육가족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전국 제일의 ‘행복교육도시’를 만들 수 있는 교육감이 되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 최순자 후보가 혜광학교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최순자 후보가 혜광학교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최 후보는 "인천은 교육수장의 잇따른 중도 하차로 황폐해졌고 활력을 잃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비리와 부패의 악순환을 끊고 긍지와 비전을 찾아야 한다"며 "교육감의 품격을 지키는 ‘클린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를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정당하게 평가받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야외 장터 행사장을 찾은 도성훈 후보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 후보는 이들 후보보다 조금 늦은 오전 10시께 후보 등록이 예정돼 있다.

도 후보는 "인천지역 88개 단체가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로 지지를 보내 준 만큼, 그 정신을 이어받아 청렴하고 정의로운 인천교육을 만들고자 한다"며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고 결과가 공정하게 시행되는 인천교육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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