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장영하(60) 성남시장 후보가 지난 선거 당시 이우현(경기도당 공심위원장)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해 조사를 받은 한국당 박정오(60) 성남시장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장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역대 성남시장 모두 비리에 관련돼 이번 시장 만큼은 무엇보다 도덕성이 중요한데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인 한국당 박정오 후보나, 이를 공천한 오만한 자유한국당은 성남에서 퇴출돼야 한다"면서 "보수가 진보를 견제하기 위해선 높은 도덕성이 필요한데 박정오 후보의 전력으로는 함량 미달이기에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정오 후보 자신은 이미 끝난 사안이라 얘기하지만, 선거법 공소시효가 6개월이고 정치 자금법도 제공자는 처벌이 약하기에 유야무야된 것"이라며 박정오 후보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이 전멸하고, 자신의 아성인 TK에서도 고전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당의 조종이 울리기 시작했다"면서 "성남지역도 중도와 보수층이 진정한 대안 정당인 바른미래당과 인물, 정책에서 앞선 장영하에게 결집하고 있다. 결국 민주당 은수미 후보와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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