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택(한)남양주시의회 부의장<사진>이 지난 23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덕소뉴타운 사업’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덕소뉴타운이 주는 주민의 불편함을 알리고, 빠른 시일 내 뉴타운 지역과 주변 주민들의 고통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것이다.

김 부의장은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2007년 3월 임시회에서 덕소뉴타운 사업에 대한 시정질문을 했다. 그 당시 성공 사례도 없었고, 지구지정 시 사유재산의 침해 소지가 있어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하지만 시작부터 사업 설명이 턱없이 부족하게 진행됐고, 최초 상업중심지역으로 신청했다가 경기도가 적절치 않다고 하자 다시 기존 아파트 단지를 졸속 편입해 주거전용지구로 재신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추진 현황을 보면 여전히 추진위 1개소, 조합설립인가 3개소, 사업시행인가 5개소로 진행 중이며, 도곡1지구만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며 "이 기간 주민 불편과 원성은 극심해졌다. 도심 주택가엔 도시가스가 연결 안 된 곳도 많고, 상가는 공실에 수리도 없고 건물 신축은 꿈도 못 꾼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시는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실현 가능한 지구는 조속히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어려운 지구는 주민 의견 청취 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